어제는 회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한잔 두잔 하며 달아오른 분위기에, 드디어 사수분과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저는 사수분께 이렇게 물었습니다. 제가 이 일을 더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수분께서는 잠시 당황하시더니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텍스트로 일목요연하게 상황을 설명하려고 해 보세요. 대답을 듣고 나자, 제가 한 질문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질문은 '일을 잘 하는 사람이 되는 마법의 질문' 입니다. 사실 저는 이 질문을 해 보라고 권유 받고, 대답을 듣기 전까지 이 질문이 이렇게까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알지 못했습니다. 이 질문은 굉장히 정중한 방법으로 제 단점이 무엇인지 사수에게 여쭐 수 있게 했고, 다음 목표를 세울..
일지
그동안 눈앞의 일을 처리하기 바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서버를 처음부터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지? 웹 배포는 너무 쉽게 할 수 있는데 TCP 배포는 어떻게 하는거지? 서비스로 띄우는 과정은 어떻게 하는거지? 정보처리기사 시험이 마치면 전체적으로 서버를 개발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고, 내가 아직 잘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정해 봐야겠다.
주인의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코드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부분을 손볼 때면, 나는 항상 함께 코드를 작업하고 있는 상급자에게 허락을 요구하고, 어느 방향으로 영향을 줄 지 의논드리곤 한다. 그런데, 나는 이 과정이 조금 아쉽다. 장점으로는 숙달된 스승이 어떻게 코드를 변경하는지 볼 수 있다는 것이 있지만, 결국은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은 상급자께서 수정하고, 나는 말단의 쉬운 수정만을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에 내가 정말 이 팀에 꼭 필요한 사람인지 의문이 든다. 내가 자의로 모든 코드를 수정하는 서버를 운영하는 것이 이래서 중요한 것 같다. 상급자가 코드를 다 고치는 동안 놀고 있지 말고 내 서버 유지보수해야지! 그리고 나중에는 이런 상황에 뚝딱 내가 대응할 수 있는 경험 있고 능력 있는 개발자..

우리는 게임을 시작하기 앞서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공식 과제, MSW 게임을 플레이해보기! 우리가 어떤 게임을 만들지에 대해 논의하던 중, 넥슨에서 공식 지령이 떨어졌었습니다. 지령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1. MSW 게임을 플레이하고,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임 1개에 대한 분석 2.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에 대한 설계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제출했습니다! 자 제 과제를 보셨으면 다들 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 과제 점수는 수상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하 ^^ ... 제출/미제출 여부는 지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중요한건 지령 타이밍! 모쪼록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딱 저희가 어떤 게임을 만들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이런 지령이 내려졌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글이 제 대상 수상의 비결이라 해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열정적이고 의지할 수 있는 좋은 팀원을 어떻게 구했는지 든든이들이 만나게 된 배경을 샅샅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합격메일을 받다 뭐 떨어질 거라 생각을 못했어서 합격 메일은 별로 감격적이진 않았습니다. 합격 시켜준다고 뭐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아마 다 합격하지 않았을까요? 흐흐 (2021 MSW는 뭐 떨어졌음.. 200만원..) 제 친구 A와 함께 지원했었는데, A 도 합격했었습니다. OT 우선 어떤 식으로 해커톤이 진행되는지 OT가 있었습니다. 대회가 4인 1팀 체제로 구성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팀빌딩이 ... 모르는 사람들과 자발적 빌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안내 받았습니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어? 어떻게 모르는 사람이랑 ..

대회에 참가서를 넣을 때 나의 성장정도와 진로 고민에 대한 선택 상태 지금 떠올려 보는 것이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았을 수 있지만, 4학년 막학기 때 저는 아래의 두 고민은 마친 후였습니다. ❓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흥미가 있는지 ❓ 내가 어떤 방향으로 취직해야 가장 연봉이 높을지 좋아하고 흥미있는 것을 위해 게임업계를 선택하고, 연봉을 생각하면 기획자보다는 개발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때까지 잘 해온 전공을 살려 취직하고 싶기도 했고요.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 바쁨 사실 저는 처음에, 이 대회를 포기하려 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너무 바빴기 때문입니다. 공대생 4학년 막학기녀석 학점 다 안채워놓고 망한 학점 복구하려고 21학점들으면서 토요일에는봉사활동 가고 시험 준비하고 그 와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