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코드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부분을 손볼 때면, 나는 항상 함께 코드를 작업하고 있는 상급자에게 허락을 요구하고, 어느 방향으로 영향을 줄 지 의논드리곤 한다. 그런데, 나는 이 과정이 조금 아쉽다. 장점으로는 숙달된 스승이 어떻게 코드를 변경하는지 볼 수 있다는 것이 있지만, 결국은 중요하고 어려운 부분은 상급자께서 수정하고, 나는 말단의 쉬운 수정만을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에 내가 정말 이 팀에 꼭 필요한 사람인지 의문이 든다. 내가 자의로 모든 코드를 수정하는 서버를 운영하는 것이 이래서 중요한 것 같다. 상급자가 코드를 다 고치는 동안 놀고 있지 말고 내 서버 유지보수해야지! 그리고 나중에는 이런 상황에 뚝딱 내가 대응할 수 있는 경험 있고 능력 있는 개발자..
일지/일기장
객체지향에 눈을 뜬 것 같다. 일을 하며 선배들이 짜 두신 Best Case 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조수’라는 기능을 만들 때 전부 다 assistant.cs 파일에 때려박전 이전과는 달리, partial class 를 나누어 base / controller / 프로퍼티 를 나눌 정도의 아키테쳐 구상 능력이 생겼다. 나는 아키텍쳐를 잘 구상하는 법에 대해 왕도를 알아내려고 했었는데, best case 를 학습하고 유지보수해 보는 일이 그런 방법이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프로그래밍은 전문성을 갖추기 어려운 분야인것 같다.. 그냥 굴러만 가면 될줄 알았는데

저는 2023.3.6 부터 2023.5.12까지 총 10주간 네비게이션을 제작하는 팀에서 QE 테스터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했습니다. 펄어비스 최종 전환 탈락 후 뭐라도 하자 싶어서 가볍게 시작했던 일이었는데, 진로와 밀접하게 관련 있는 업무를 선택했던 탓에 아주 유의미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했던 직무에 대해서는 일을 어느 정도 숙지한 후 작성했던 https://develop-jen.tistory.com/16 이 글에 적어 두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경험했던 것들 중 특별했던 것들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QE 아르바이트 3주차 후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 겨울 인턴 활동이 종료되고 나는 백수가 되었다. 갑자기 무직이 되자 정기적인 수입이 사라졌다는 불안감..

# 펄어비스 채용 연계형 인턴십 최종 임원면접 탈락 최근 잦은 빈도로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해당 경험을 글로 남겨 보려고 한다. 나는 펄어비스에서 채용 전환형 인턴십을 진행하고 최종 전환 면접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준비를 너무 하지 않고 간 탓에 면접을 완전히 망치고 말았다. 😥 결과는 당연히 탈락이었다. 탈락 메일을 받고 입사 때 축하주로 받은 양주를 원샷하고 2주간은 자취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집에 칩거했다. 두 달간 회사에 다니며 잘 해보려 애쓴 나를 단 한 시간으로 인해 탈락하게 한 내가 너무 미웠다. 이제는 두 달이 지나 완전히 회복하여 그때를 생각해도 아무렇지 않다 :) 그런데, 그 이후로 면접 공포증(?)이 생기게 되어 면접 질문에 섣불리 대답하지 못하게 되었다. 혼자 힘으로 극복하..

읽은 글 https://tech.devsisters.com/posts/bit-level-database-hacking/ CTO가 커리어를 걸고 비트 레벨까지 내려가서 DB를 해킹했던 이야기 DB를 만든 회사에서 복구는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CTO가 커리어를 걸고 비트 레벨까지 내려가서 DB를 해킹했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tech.devsisters.com 느낀점 새로 알게 된 지식과 단어 - RDBMS RDBMS란, 관계형 DBMS이다. 학창시절에 배운 MySQL 이 여기에 속하는 것 같다. MySQL의 데이터들이 어떤 관계적인 특성을 가지는지는 기억하지만, 그래도 비교 대상이 없으니 와닿지 않았다. 따라서 반댓말인 비관계형 SQL에 대해 검색해 보게 되었는데, 이를 noSQL 이라..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 겨울 인턴 활동이 종료되고 나는 백수가 되었다. 갑자기 무직이 되자 정기적인 수입이 사라졌다는 불안감이 스몄다. 급하게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는 싫었다. 그러던 중, 문득 건강하고 젊고 예쁜 몸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평생 프로그래밍만 하게 될 지도 모르는데! 나는 2년만에 알바몬을 다운로드 받아 아르바이트를 찾아 보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옷 센스가 너무 없어서 옷가게 알바를 제일 해 보고 싶었지만 S사의 QA 알바가 눈에 들어왔다. 인턴 활동을 하며 QA분께 내가 개발한 SW에 대한 테스트를 부탁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QA분들은 어떤 업무적 환경에 있으며, 내가 테스트를 요청드리기 위해서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