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회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한잔 두잔 하며 달아오른 분위기에, 드디어 사수분과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저는 사수분께 이렇게 물었습니다.
제가 이 일을 더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수분께서는 잠시 당황하시더니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텍스트로 일목요연하게 상황을 설명하려고 해 보세요.
대답을 듣고 나자, 제가 한 질문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질문은 '일을 잘 하는 사람이 되는 마법의 질문' 입니다.
사실 저는 이 질문을 해 보라고 권유 받고, 대답을 듣기 전까지 이 질문이 이렇게까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알지 못했습니다.
이 질문은 굉장히 정중한 방법으로 제 단점이 무엇인지 사수에게 여쭐 수 있게 했고, 다음 목표를 세울 수 있게 했으며, 심지어는 제 이미지까지 좋아 보이게 했습니다!
사수분께서는 이런 질문을 하는 후임은 처음이라면서, 좋은 질문인것 같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사수분과의 대화 후에, 긴밀히 협업하며 개발하고 있는 다른 팀의 수석 개발자분과도 대화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그분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빠르게 안정적인 서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세요.
수석님께서는 자주 에러가 나면 일 못하는 프로그래머로 비춰지기 쉽상이라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충분히 테스트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최근 일이 밀려들어 제대로 테스트를 못 하고 서버를 배포했던 것이 화근이었나 봅니다 🥲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꼼꼼히 테스트 해보자고 다짐했습니다 !
모쪼록 앞으로 3개월간은 선배님들이 말씀해주신 부분을 고쳐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다들 파이팅 !
'일지 >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비나 후기 : 유니티 - 앱에 게임 더하기! (1) | 2023.11.07 |
---|---|
6개월차 개발자의 목표 세우기 (0) | 2023.11.02 |
중간점검 (0) | 2023.10.06 |
코드를 내 자의로 얼마나 변경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0) | 2023.10.05 |
무제 (0) | 2023.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