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서화를 아주 좋아한다. 내가 가진 지식이 보기 좋게 정리되는 것에 쾌감을 느낀다. 내가 기록해둔 것을 다시 보고 리마인드하거나, 그 때 느낀 감정을 다시 떠올리는 경험을 아주 사랑한다! 그러던 와중, 여러 IT회사에서 자신의 기술스택을 기술블로그를 통해 정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젠장 ! 너무 멋지잖아 ! 나도 할래 !
그렇게 기술 블로그를 작성하기 위해 다른 기술 블로그를 참고하는데,
유난히 넷마블 기술 블로그의 글이 마음에 들어와서는 잊혀지지 않았다.
https://netmarble.engineering/n7e-do-400d-celebrate/
제목 : 생후 400일을 넘긴 넷마블 기술 블로그 육아일기
기술 블로그의 MBTI : ENTJ 지향
블로그를 마치 하나의 인격처럼 생각하고, 키워나가는 모습이었다. 여러 사람이 관리하는 블로그를 마치 한 명의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 정말 인상깊었다. 마치 회사의 기술이 살아 숨쉬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그 글을 쓴 사람은 entj를 열망하는 enfp가 틀림없다.
기술 블로그를 만드는 이유를 정의해 두면
나중에 그 이유가 사라졌을 때 블로그 게시를 중단하게 되므로 그 이유는 없다 !
이유가 궁금한 사람은 … 내 방으로 오라 !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유가 없다니! 이유가 없는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정말 궁금하다 ㅠㅠ 하지만 이유가 없는 이유는 분명 꾸준히 작성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래, 블로그 꾸준히 적으면 좋지! 그게 인생이지 !!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사라지고 기록만 남는다. 그들의 열정과 노고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해질지언정 그 기록만은 영원히 남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얼마나 멋진 연구를 하고 성과를 냈는지에 대한 기록을 남겨 두는 것은 사람들이, 특히 내가! 나를 멋진 사람이라고 판단할 좋은 근거가 될 것 같다.
자 이쯤에서 내 블로그의 MBTI도 정해 보자 ! 바로 ... ENFJ 이다!! (아무리 봐도 영락없는 ENTP 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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